얼마전 충북농업기술원장님이 퇴임을 하셨다.
몇년 전 갑자기 시골내음을 방문하셔서 농장의 어려움도 보시고
열심히 사는 모습도 보고 가셨다.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 주셨다.
전혀 기술원 활동을 하지 않아서 한번도 본적도 없었고 그 후로도 만나지도 못한 분이다.
퇴임을 하시며 우리 부부의 사는 모습이 눈에 밟히셨는지
공무원에게 충주쪽으로 가면 시골내음 농장을 한번 꼭 방문하라고 하셨다며
원장님이 퇴직하신 다음날 공무원이 잠시 방문하셔서 원장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셨다.
퇴임식에 가지는 않았지만 그날 받은 꽃다발 수가 엄청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인정받는 공무원이셨다고 한다.
큰 조직의 수장이 시골 어느 마을의 일개 농부에게 퇴직하시면서까지
마음에 걸려 하신 것을 알게되며 가슴이 뭉쿨해 왔다.
참 고마운 공무원이며 나도 더 열심히 살아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을 인생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원장님 퇴직 후 인생2모작 더 멋지게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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