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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다이어리

시골내음이 열심히 농사지으며 농산물을 가공하는 소박한 농촌의 모습을 사장님다이어리 코너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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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부로 산다는 것
작성자 시골내음 (ip:)
  • 작성일 2018-06-16 0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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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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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로 산다는 것


예전 농부는 소 한두마리 키워 논갈고 밭갈고

소동은 퇴비로 쓰고 자식 결혼할 때 목돈 마련해 주는 정도였다.

호미와 삽, 낫과 손수레가 전부였다.

가끔 경운기가 있는 집이 있었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힘을 더하지 않으면

벼를 벨수가 없었다.


이렇게 몸으로 열심히 사는 정도로 여겨져 왔던 것이 농사였다.


하지만 지금의 농사는 참 많이 변했다.

농기계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농사 규모가 커졌고

농업에 소요되는 예산도 너무나 커졌다.

농사를 지어놔도 판로가 없다.

농산물 가격은 10년째 제자리 걸음이고

농사에 소요되는 부대 비용은 끝없이 올라

수익보다 투자비용이 더 커져버린 구조가 되어버렸다.


옥수수 농사의 경우는 7월 중순 도매시장에 내면 수익율은 마이너스 140% !

전체 평균으로 보았을 때 농부의 순수익은 총 매출의 4% 다.

1000만원을 벌면 외상값 갚고 나면 그중 40만원이 내 수익은 샘이다.

농민이 힘들게 일해도 가난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차농산물의 가격이 오르면 이를 원료로 하는 식품공장도 소비자의 가계도 힘들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은 늘 바닥을 유지하여야 하는 것이 경제이론이다.


그래서 농민들은 생존을 위해 내 농산물을 들고 거리로 나가기 시작했다.

청국장을 만들고 메주를 만들어 판매했다.

그러나 법은 1차농산물이 아닌 가공식품이 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민을 용납하지 않았고 농민은 범법자가 되었다.

그래서 농민은 가공을 시작했다.


이제 농민은 농사도 지어야 하고

가공도 해야하고 팔러도 다녀야 한다.

농민은 자영업자 보다 더 오래 일을 한다.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꼭 필요한 직업인 농업과 농민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이 시기에 많은 농민이 존폐의 기로에서 고민에 빠져 있다.


농촌과 농민이 살 길은 없는 것일까...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의 현실을 타파할 획기적인 대안은 없는 것일까...

농촌을 이어갈 젋은이는 없는 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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